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의 교과과정에는 컴퓨터 표현기법에 관한 많은 교과목이 담겨져 있다. 건축이나 실내건축이 공간을 다루는 학문이면서도 시각적인 표현을 담보해야만 그 진의를 파악할 수 있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공간을 효과적으로 그리고 설계자의 의도가 반영될 수 있도록 표현하는가 하는 것은 아주 주요한 부분이 된다.

하지만, 컴퓨터 그래픽 표현기법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그 실력을 쌓는 일은 어지간히 고단한 여정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단순히 수업시간에만 충실히 참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성장을 할 수 없다는 것이 관련 과목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기도 하다.

오늘도 Pinterest나 Behance.net의 많은 다른 작품들을 흉내내면서 학생들에게 수업을 해야할 교안을 만들고 있지만,, 여전히 효과적으로 아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게 된다.
오늘따라 독거노인의 넋두리가 길었지만, 다시한번 열심히 따라와 줄 학생들 생각하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