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란
2012-09-19본문
본인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을 졸업한 박애란이라고 합니다.
학창시절은 어떠했나요?
2년동안 학교에서 쌓았던 추억이 매우 많은걸 보니, 학교에서 적당히 놀고 적당히 공부했던 (?)학생인 것 같습니다
영진을 선택한 이유는?
저는 지금전공과 전혀 상관없는 과를 선택해서 학교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학교생활이 점점 무기력해지고 회의를 느끼기 시작해서 부모님을 설득했지만 마음대로 잘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쉽지 않다는 걸 느끼긴 했지만 부모님의 반대가 너무 심했으니까요. 그만큼 내가 하고싶고, 이룰려고 하는 것에 대한 갈망도 더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부모님께서 허락해 주셨고, 그 다음에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에 대한 고민은 없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우리 과에 대한 얘기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고민없이 영진을 선택했고 그 결과 학교를 잘 졸업했던 것 같습니다.
현재 직장을 선택한 동기는?
일단 저는 기초에 충실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설계사무소에 취직해야한다는 생각이 제일 컸고, 대구에서 한달동안 면접을 보고 여러 군데 조언을 받았지만 여러 가지 환경을 봤을 때, 또 제가 이룰려고 하는 것과 원하는 것들을 따져 봤을 때, 서울로 오는게 맞을 것 같아 서울으로 올라오게 되었고 여러군데 면접을 본 결과 지금 있는 회사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가, 아직 사회경험이 많지 않은 저를 가르쳐주고 저도 이제 사회인의 자격을 갖추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현직업에 대한 자부심은?
몇일 전 2개월동안 현장을 직접 뛰었던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마지막 날 밤 회사 식구들이랑 같이 청소도 하고, 가구도 세팅하고, 조명도 맞춰 가면서 꼬박 밤을 샜는데 마지막에 건축주 분 손에 열쇠꾸러미를 쥐어 드리고 나올 때의 그 기쁨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컸습니다. 사람들이 ‘아마 이 맛에 인테리어 한다’고 하는 그 기쁨을 저도 느꼈으니까요.
앞으로의 포부와 꿈이 있다면?
사회경험이 많지 않은 저지만, 일을 하면서 꼭 지켜야 할 마음가짐이 하나 있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즐겁게 일하자’ 라는 마음가짐을 새겨두고 싶네요. 사실 잘 지켜지진 않지만, 지킬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딱 한마디로 줄이자면, 현실에 충실하라고 이야기하고 싶네요. 특히 2학년들은 취업에 대한 막연한 불안함과 두려움이 클 것 같은데, 그런것들을 생각하기에 앞서서 현재 하고 있는 것들에 충실해야한다고 생각하네요. 특히,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은 나중에 사회에 나와서 큰 도움이 된답니다. 한번 익힌것과 그렇지 않은것의 차이는 엄청나니까요. 지금 하고 있는것에 충실한다면, 미래는 밝다고 생각해요!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