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 인테리어디자인과

영진전문대학교 인테리어디자인과

새로운 감각의 인테리어 전문가 양성

빛나는졸업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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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 : 임현상
  • 취업회사 : 코오롱건설(주)
  • 졸업년도 : 1981
  • 출신학과 : 건축디자인

임현상

2012-09-20

본문

본인소개

81년 졸업 때부터 현재까지 28년여를 건설업에 젊음을 바치며 살았고 어떻게 보면 한 직장에서 25년을 근무하고도 부장이라는 직위에 머물러야 하는 것에 부족함을 많이 느끼지만 85년경에 중동의 건설사업을 철수하면서 건설업계에 불어온 한파를 견디고 또한 97년 IMF때 직원 절반의 구조조정이라는 매서운 칼바람을 견디어 낸 잡초 근성이 있습니다.

학창시절은 어떠했나요?

성적은 낙제를 겨우 면할 정도였지만 같이 수학을 하던 친구들의 권유로 스터디그룹을 만들어서 부족했던 학업을 보충했고, 그래도 졸업 때에는 기사자격증 하나 따서 나올 정도였습니다. 또한 에스페란토학회에 가입하여 열심히 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영진을 선택한 이유는?

고등학교 다닐 때 음악활동에 미쳐서 공부할 때를 놓쳤습니다. 당시 예비고사 성적을 놓고 많이 고민도 하였지만 재수를 하는 것 보다 훨씬 좋겠다는 생각이 지배적 이었습니다.

현재 직장을 선택한 동기는?

지방의 설계사무실에서도 근무를 하였고 소규모 건설회사에서도 근무를 했지만 당시 서울의 건설회사와 지방의 건설회사와의 기술력은 상당히 차이가 있었습니다. 비록 학문은 남들에게 뒤져 있었지만 기술은 빨리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앞섰고 그래서 상경을 결심하고 회사를 알아보던 중 코오롱건설과 연이 되어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현직업에 대한 자부심은?

나는 건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창조자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벌판에 건장한 몸체를 세우고 아름답게 치장도 하고 거기에다 소화와 순환기능을 하는 설비와 전기를 더 하면 완벽한 생명체를 탄생을 시킵니다. 하루하루 그 과정을 지켜보고 집중을 하면 어디선가 모르게 힘이 솟구쳐 오릅니다. 요즘 같이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워서 힘들 때에도 현장의 작업이 예정대로 진행되어 나가는 것을 보면 많은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앞으로의 포부와 꿈이 있다면?

회사를 퇴직 후 내게 주어진 능력만큼 자비량으로 아름다운성전을 건축하여 헌당을 하고 싶습니다. 그곳이 한국이 될지 외국이 될지는 아직은 알 수 없지만...(아마 하나님은 알고 계실겁니다)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지금 자신의 형편이 어떠하던 간에 주어진 여건 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앞으로 있을 미래에 대한 보장이 있는 것입니다. 지금의 세상은 7, 80년대처럼 요행은 없습니다. 다만 자신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계발하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것입니다. 저의 아들 녀석도 대학1학년에 재학 중에 있지만 공부하라는 소리는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현재의 위치에서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이 무엇이며 그것을 알면 거기에 최선을 다해 집중하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공부가 되었던 신앙생활이 되었던 사회활동이 되었던 간에 그것에 대한 최종적인 선택은 본인이 스스로 하는 것이고 그것에 대한 결과도 본인이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입니다. 아들놈 1학기 동안은 마냥 놀더니만 방학 때부터 머리 싸매고 공부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학교에 계시는 교수님이나 집에 계시는 부모님은 조언자의 역할일 뿐입니다.